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기사등록 2024/04/26 16:05:38

최종수정 2024/04/26 16:12:5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오전 시간 활용해

100억 이상 부자의 경우 연간 독서량 20권

소설 보다는 인문·사회 분야 책 주로 읽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조성된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04.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조성된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우리나라 부자들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 신문을 읽거나 운동을 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산 100억 원 이상의 ‘슈퍼리치’는 독서량도 연 20권 이상으로 높았다.

2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4 대한민국 웰스리포트’에 따르면 대한민국 부자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으로 나타났다. 일반 대중에 비해 30분을 덜 자는 셈이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대략 오후 11시30분으로 보통 자정을 넘기지 않았다.

이들은 아침 시간을 활용해 자신만의 ‘오전 루틴’대로 생활하는 경향이 있었다. 보통 종이신문이나 뉴스를 읽고 하루 계획을 세우며 독서를 하거나 운동과 산책을 즐기기도 했다. 아침 신문을 읽고 뉴스를 파악한다는 답변은 33%로 일반 대중(18%)보다 훨씬 많았는데, 이 비율은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상승했다. 관심 분야 또한 일반 대중은 연예·스포츠·사회면을 즐기는 반면, 부자들은 경제·정치·생활문화 순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독서 역시 일반 대중은 1년에 약 6권의 책을 읽었지만, 부자들은 10권 이상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의 경우 2배 수준인 20여 권을 읽었다.

분야 역시 소설과 자기 계발서를 선호하는 일반 대중과 달리 부자들은 지적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인문·사회 분야를 주로 읽었다. 연구소 측은 “부자들에게 독서는 일상임과 동시에 휴식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생활상에서 부자와 일반 대중이 차이를 보였던 건 ‘가족 관계’다. 일반 대중은 반 정도만이 긍정적인 대답을 한 반면, 부자 10명 중 7명은 가족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한 횟수의 경우에도 부자는 10명 중 7명이 ‘주 3회 이상’이고 ‘거의 매일’이라는 응답도 40%나 됐다. 일반 대중의 경우 ‘거의 없다’ 비중이 20%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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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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