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개혁·개헌 문제 더해 이채양명주 진상규명 필요"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영수회담과 관련 "민생회복 지원금 문제를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로 중계된 당원과의 만남에서 민생회복 지원금 시행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며 "한번 보자고 해서 만나자고 했다. 그때 얘기를 나누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 노력이 이번 국회에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도 개혁 문제와 개헌 문제도 여야 간 대화가 가능하면 최대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 채상병 순직, 양평~서울간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의혹 및 주가조작의혹)를 포함한 정권의 실책에 대한 진상규명이나 제도적 보완도 해야 한다. 위대한 대한민국을 되찾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5분간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야당에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측은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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