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친환경 섬유 활용한 '여름 린넨 컬렉션' 출시
이랜드 미쏘, 저지와 데님 등 '그런지' 캡슐 컬렉션 선봬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제주 폐플라스틱 소재 반팔티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울 것이란 예상이 나오 패션업체들이 앞다퉈 여름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LF 헤지스, 린넨 컬렉션 출시
린넨은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아 매년 봄여름 시즌 인기가 높은 소재다.
LF에 따르면 헤지스는 지난 여름 시즌에만 '린넨 셔츠'만 약 1만5000장을 판매했으며, 그 외 자켓과 팬츠 등을 합치면 총 2만여 장에 달하는 린넨 제품을 팔았다.
이번 린넨 컬렉션은 유럽에서 재배되는 프리미엄 아마(flax) 섬유를 사용했고, 환경을 존중하는 농업 방법으로 재배된 섬유를 사용한 친환경 원사로 만들어졌다.
또 세계 최고 퀄리티로 인정 받는 '유러피안 플랙스(European Flax)' 인증을 받은 린넨으로 제작됐다.
컬렉션은 초여름까지 착용 가능한 가벼운 아우터·셔츠·7부 티셔츠·원피스·스피커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랜드 미쏘, '그런지룩' 선보인다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는 '그런지(Grunge)'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그런지 트렌드는 먼지·때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됐다. 헐렁하거나 찢어진 데님 팬츠·가죽 재킷·구멍난 니트·빈티지 그래픽 티셔츠·플리츠 스커트 등을 규칙 없이 겹쳐 입는 것이 특징이다.
미쏘의 그런지 컬렉션은 저지와 데님, 코튼 소재를 활용한 아이템을 주력으로 구성했다.
대표 아이템인 '숄더 컷 아웃 나시'는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저지 소재로 제작돼 몸의 실루엣을 살릴 수 있으며, '루즈핏 데님 팬츠'와 매치하면 쉽게 그런지룩을 연출할 수 있다.
F&F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친환경 반팔 티셔츠' 선봬
F&F가 전개하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를 출시했다.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팔 티셔츠 4종에 쓰인 원료는 제주 해안가에서 수집된 바닷가 주변의 폐플라스틱(투명PET병 등)이다. 이번에 의류로 제작된 폐플라스틱은 총 2t 분량이다.
폐플라스틱 수거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 대표 친환경 공기업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가 담당하고 이를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하는 것은 글로벌 화학섬유 기업인 효성티앤씨가 맡았다.
F&F는 전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해양 환경과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바닷가 주변의 폐플라스틱(생수병 등)은 바람과 파도로 인해 바닷속으로 유입될 위험이 더욱 크기에 사전에 수거하는 것이 해양 오염 방지와 수중 미세플라스틱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 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MANECREW)'와 협업해 제주도의 랜드마크와 다양한 액티비티, 플로깅 등 자원순환 활동 모습을 아트웍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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