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 설치…단장에 '처럼회' 민형배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검찰 술파티 회유' 논란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전담기구의 구성을 마무리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원지검의 피의자 회유·협박 조작 수사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강력 대응하기 위해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 설치·구성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대책단은 13명으로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꾸려졌다.
단장은 당내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의 민형배 의원이 맡는다. 간사에는 '대장동 변호사' 박균택 당선인이, 사건조작진상조사팀장은 검사 출신의 친명(친이재명)계 주철현 의원이 임명됐다.
특검·탄핵 추진 팀장은 '처럼회' 소속 김용민 의원이며, 검찰개혁 제도개선 팀장은 법률위원장으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전반을 대응한 김승원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 외에 '이재명 호위무사'로 불리는 검사장 출신의 양부남 당선인과 김기표·이건태·김동아 등 '대장동 변호사', 이 대표가 영입 인재로 발탁한 이성윤·노종면 당선인, 당대표 언론특보를 지낸 김현정 당선인, 한민수 대변인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술판 진술 회유' 발언을 계기로 검찰을 향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전날에는 수원지방검찰청과 수원구치소, 대검찰청을 줄줄이 항의 방문하며 "수원지검은 진술 조작 모의 의혹 수사의 주체가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대검찰청의 감찰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