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사원 건립' '롤스로이스男 지인 협박범'…금주의 핫이슈[튜브가이드]

기사등록 2024/04/20 05:00:00

최종수정 2024/04/20 05:57:12

'모집 인원 0명' 문해력 논란…감스트, 샌드박스로

[서울=뉴시스]유튜버 '다우드 킴'(Daud Kim)은 지난 13일 커뮤니티에 토지매매계약서를 들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다우드 킴 유튜브 채널 캡처) 2024.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튜버 '다우드 킴'(Daud Kim)은 지난 13일 커뮤니티에 토지매매계약서를 들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다우드 킴 유튜브 채널 캡처) 2024.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수많은 콘텐츠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와 온라인 콘텐츠는 무엇일까.

튜브가이드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이슈들을 살펴봤다.


"인천에 이슬람 사원 건설"…553만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

55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가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유튜브에 따르면 '다우드 킴'(Daud Kim) 채널은 지난 13일 커뮤니티에 토지매매계약서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드디어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이슬람 사원(Masjid)를 건설하기 위한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곳은 예배당(mosque)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기도를 위한 장소와 한국인들에게 선교하기 위한 이슬람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라며 "한국의 모든 거리가 아잔(Azan·이슬람 사원에서 울리는 기도의 종소리)으로 가득차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사원 건립을 위한 후원금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시키지 마라' '아랍권 가서 살아라' '종교로 현혹시켜 돈 벌려고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모인 오픈채팅방에서도 "이슬람 사원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반대 시위를 해야 한다"와 같은 반대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중구 관계자는 이달 17일 뉴시스에 "현재까지 해당 부지에 대한 매매가 완료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일단 해당 부지의 위치를 특정해 검토해봤으나, 도로 여건이 좋지 않아 건축 허가가 승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우드 킴에게 땅을 팔았던 소유주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계약은 했는데 해약하라고 그랬다, 부동산에다가"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그는 2020년 국내에서 성범죄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문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롤스로이스男' 지인 협박해 3억 받은 유튜버 檢 송치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의 지인을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현금 3억원을 받은 유튜버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6일 공갈 혐의를 받는 유튜버 엄모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엄씨는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신모씨의 지인들을 유튜브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현금 3억원을 받는 과정에서 이 지인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 엄씨는 콘텐츠 제작을 빌미로 또 다른 피해자 2명을 같은 수법으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해 8월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를 방송에서 저와 제 주변인이 언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3억을 받았다"며 "이 돈 모두를 피해자분께 드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피해자 유족 측은 이 돈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인 엄씨는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전현직 폭력 조직원들과 스파링하는 영상 등을 올렸다. 롤스로이스 사건, 부산 돌려차기 사건 등 각종 사건·사고와 의혹을 콘텐츠로 다루기도 했다.


'모집 인원 0명' 공고문에, "낚시글이냐"…문해력 논란

스케치 코미디 유튜브 채널 '너덜트'(구독자 180만명)의 배우 모집 공고문을 두고 이른바 '문해력 논란'이 일었다.

유튜브 등에 따르면 너덜트 채널은 지난 12일 커뮤니티에 '2024 너덜트 배우 모집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모집 기간과 인원, 조건 등이 담긴 해당 글에서 '모집 인원 0명'이라는 대목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왜 0명 뽑는다고 하냐' '낚시글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

대체로 채용 공고문상 '0명'은 한자릿수(1~9명) 이내로 뽑겠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이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이 같은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해당 공고문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도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

반면 '이제 막 대학 생활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0명의 의미를 모를 수 있다' '쉬지 않고 일해온 사람이지만 여태 0명의 의미를 몰랐다' 식으로 공고문 의미를 바로잡아 주는 누리꾼들의 모습도 있었다.


감스트,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전속계약 체결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인터넷 방송 진행자) '감스트'(34·김인직)가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손을 잡았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 261만명을 보유한 감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감스트는 "오랫동안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온 샌드박스와 함께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샌드박스의 다양한 크리에이터 지원 서비스를 통해 '감스트'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성장시키고, 나아가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 영역의 확장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감스트는 지난달 다이아 TV(DIA TV)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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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사원 건립' '롤스로이스男 지인 협박범'…금주의 핫이슈[튜브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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