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시멘트 비료 건설장비 항공기연료 등 필수품들
"국제법 준수와 가자지구 즉각정전 촉구 위한 압박"
AFP, 신화통신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수출을 금지한 품목 가운데에는 강철, 페인트, 대리석, 철강재, 시멘트, 알루미늄, 벽돌, 비료 , 건설 장비 등 주로 건설업 부문 수출품과 항공기 연료 등 다양한 필수품들이 포함되어있다고 무역부는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즉각적인 정전 선언을 하며 인도주의적 구호품의 반입을 방해하지 않고 충분히 허용할 때까지 유효하다"고 튀르키예 정부는 공지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유엔과 완전히 협력해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보내는 모든 기초 생필품과 식량등을 방해없이 들여보내야하며 의료 장비와 보건의료 혜택도 제공해야한다고 정부 성명서는 밝혔다.
튀르키예 정부는 오랜 세월 동안에 걸쳐서 이스라엘에 대한 수출품 가운데 군사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은 어떤 것 하나도 수출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수출금지령은 튀르키예 정부가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항공기 투하작전에 참여하라고 요청한 것을 이스라엘이 거절한 직후에 발표되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튀르키예 정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연속적인 제재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 이스라엘이 굶주린 가자지구 사람들을 돕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을 방해하는데에는 어떤 변명도 통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3월 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사람들을 무차별 학살하고 있는데도 이스라엘과 무역을 계속하고 있는데 대한 국내외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지난 달 이스라엘은 튀르키예의 수출 대상국중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상품이 수출되었다.
이스라엘 공영라디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튀르키예정부의 수출 금지령에 대해 그런 조치는 양국 관계를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도 튀르키예에 대한 수출에 비슷한 금지령을 내릴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한편 튀르키예 정부의 이번 조치는 팔레스타인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모함메드 알라무르 경제부장관은 "튀르키예의 팔레스타인 민족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을 중지하도록 정부에 압력을 넣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더 많은 나라들이 튀르키예의 선례를 따라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해 굶주림을 무기로 '대량학살'을 시도하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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