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30분께 남편, 딸과 함께 사전투표
"대한민국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선거"
민주 류삼영, 10시께 상도동서 투표 예정
[서울=뉴시스]홍연우 김래현 기자 = 4·10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60) 국민의힘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동작 주민들이 저 나경원을 반드시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빨간색 정장 차림의 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남편 김재호 서울고법 부장판사, 딸 김유나씨와 함께 서울 동작구 흑석동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기간 최선을 다했고, 이번 선거가 동작과 대한민국을 살리는 선거란 마음으로 저도 투표에 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이번 선거는 미래를 준비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지난 21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였고, 최근 야당이 자신감이 지나쳐 오만한 모습을 보이니 (유권자들이) 정치 품격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공공장소에서 욱일기 등 일본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을 제한하도록 한 서울시 조례를 폐지하자고 주장했다가 중앙당 제지로 무산된 것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나 후보와 맞붙은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동작구 상도1동주민센터에서 투표했다.
한편, 나 후보와 류 후보가 출마한 서울 동작을은 4·10 총선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양당은 각각 '인물론'과'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한강벨트 내 접전지 사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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