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0대 의제 전부 채택 후보도 10명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가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충북 및 충청권 의제 정책 공약 채택 요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4.3. nulh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03/NISI20240403_0001518286_web.jpg?rnd=20240403143106)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가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충북 및 충청권 의제 정책 공약 채택 요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4.3.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22대 총선 후보와 주요 정당에 충청권·충북 10대 의제의 정책 공약 채택 여부를 공개 질의한 결과 95% 이상의 높은 채택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충청권·충북 의제 정책공약 채택 요구 결과를 발표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와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는 충청권·충북 총선 의제를 선정해 지난달 6일부터 29일까지 주요 정당 중앙당·충북도당, 충북지역 총선 후보자 등에게 공약 채택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충북 10대 의제의 경우 충북지역 총선 후보 19명 중 이종배(국민의힘·충주) 후보를 제외한 18명이 답변했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녹색정의당 등 3개 정당 충북도당이 모두 회신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답변을 거부한 이종배 후보의 경우 의제에 대한 이해와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충북 10대 의제를 전부 채택한 후보는 19명 중 10명에 달했다. 청주상당 이강일(민주당)·서승우(국민의힘), 청주청원 김수민(국민의힘) 후보,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재한(민주당)·박덕흠(국민의힘) 후보, 진천·음성·증평 경대수(국민의힘) 후보, 충주 김경욱(민주당) 후보, 제천·단양 이경용(민주당)·엄태영(국민의힘)·이근규(새로운미래) 후보가 이를 전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분석평가에서 "공약채택과 부분채택 응답이 98%에 달했다"며 "충북 10대 의제에 대한 후보자들의 의지와 관심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10대 의제 중 5번 '청주가정법원 설치 법안 개정', 9번 'KTX 오송역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 구축' 등 2개 의제는 모든 후보로부터 전부 채택 답변을 받았다.
또 2번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 3번 '충북지역 의대정원 최우선 확대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7번 '시멘트세 입법과 시멘트산업의 공공성 강화', 8번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충북지역 우선 배려' 등 4개 의제도 부분 채택을 포함해 100% 채택률을 보였다.
다만 충청권 의제 질의의 경우 중앙당에서는 민주당·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등 3곳만 답변서를 보냈다. 국민의힘의 경우 중앙당은 '지역 관련 의제에 대한 공약채택여부를 답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충북도당 역시 민주당·녹색정의당이 답변서를 보낸 반면,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타지역 정책공약이 포함돼 답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의제를 정책공약으로 채택한 정당과 후보자들이 앞으로도 국민주권·지방분권·균형발전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행동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표 내용이 유권자들이 참되고 유능한 일꾼을 뽑는데 크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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