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최수종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31일 오후 9시5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최수종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모(母)벤져스는 최수종의 등장에 "한 번 안아보자" "간이 두근두근 떨린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 출연했던 최수종은 "18주 동안 동시간대 방송했던 '미우새'를 견제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 귀주대첩에서 상대한 20만 대군보다도 더 견제되는 인물이 '미우새'에서 있어 힘들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배우 하희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부 사이에 설렘이 여전하냐'는 질문에 그는 "밥 먹다가도 설레면 상을 엎는다. 뽀뽀는 너무 가볍다"고 밝혔다. MC 서장훈은 "만약 최수종 씨가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하희라 씨가 재혼을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그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표정을 지은 뒤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놨다.
아울러 서장훈은 "최수종을 견제하는 남편 시청자들에게 희소식이 있다"고 운을 뗐다. "알고 보니 최수종이 하희라에게 프러포즈를 하지 않은 채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모벤져스는 "큰일을 안 하셨다" "가슴에 한이 맺힌다"며 일침을 날렸다. 최수종은 결혼 전 프러포즈를 못한 비화를 털어놨다.
한편 최수종과 하희라는 199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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