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춘제연휴 등 원인
애플 주가 올들어 12% 하락…'빅테크 랠리'에 열외
26일(현지시각) 일부 외신은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통계를 인용해 중국 내 2월 아이폰 출하량이 약 24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 33% 급감했다고 전했다.
출하량 급감은 중국의 춘제 연휴가 예년보다 늦은 2월에 있어 수요 부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내 2월 아이폰 출하량은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동기와 대비해 감소한 것이다.
1월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550만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이런 악재 속에서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0.67% 하락한 169.71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2% 하락하며 '빅테크 랠리'에 동참하지도 못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최신 단말기인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중국 경제 부진도 영향을 미쳤지만, 애국 소비 열풍으로 화웨이 등 중국산 브랜드가 애플의 시장 점유율을 잡아막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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