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전주을 강성희 "이성윤 방송토론 불참은 셀프 입틀막”

기사등록 2024/03/26 16:35:04

최종수정 2024/03/26 16:43:00

"국민과 시민 모독하는 일"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전주을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26일 전북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26 le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전주을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26일 전북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여사' 표현을 두고 방송토론회 불참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이성윤 후보를 향해 경쟁자인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강한 유감을 표했다.

강성희 후보는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오늘 밤 10시 예정된 KBS 선거토론회의 불참을 통보했다. 본인의 선거공약 자막 송출에 대해 KBS 제작진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이유”라며 “이 후보의 토론회 불참에 심히 유감을 표하며, 공당의 후보로서 매우 적절치 못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성윤 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KBS방송토론회를 앞두고 제작진으로부터 저의 첫 번째 공약인 ‘김건희 종합특검’이 아닌,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으로 자막을 변경해 방송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는 언론의 중립의무에서 벗어나 선거에까지 개입한 심각한 선거방해 행위, ‘공약 입틀막’으로 규정한다”며 토론회 불참을 선언했다.

강성희 후보는 “방송 토론은 후보자 상호 간의 검증의 시간이고, 동시에 유권자가 후보자를 파악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며, (특히) 전주을은 전북 정치의 1번지이다. 최대 격전지로 누가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무능을 제대로 심판하고, 전주 발전을 실현할 적임자인지를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성윤 후보의 토론 불참은 국민과 전주시민을 모욕하는 셀프 입틀막"이라고 재차 비난했다.

강 후보는 “부족한 점을 회피하고 도망간다면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는 것을 실토하는 것과 같다”며 “이성윤 후보는 오늘 밤 꼭 토론회에 나와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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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전주을 강성희 "이성윤 방송토론 불참은 셀프 입틀막”

기사등록 2024/03/26 16:35:04 최초수정 2024/03/26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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