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아닌 천안 분기점서 세종역, 호남선으로 직선화”
“세종 자칫 인구 50만 지방 도시 전락… 준비된 3선, 해법 있다"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갑 선거구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는 본원 형태, 대통령 세종집무실 이전이 세종시 발전을 위한 방아쇠가 될 것이며 관련법을 수정, 의무 조항으로 만들 것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KTX세종역 관련 “오송역보다는 천안 분기점에서 세종역과 호남을 지나는 직선화 필요성이 있으며 이에 반발이 예상되는 충북 청주시민들을 청주국제공항 업그레이드를 통해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종시가 잘못하면 인구 50만에 지방 중소도시로 안주할 수 있다”며 “정말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 시민께서 결단 내려주시고 추진력 있는 3선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지지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종민 후보와 일문일답
-세종갑, 왜 김종민인가.
“세종에 제대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 단순히 예산 몇 푼 더 따내는 일이 아니며 대한민국 전체를 향해 세종을 행정수도로 설득해야 하는 이 일이 지금 세종 국회의원 어깨에 주어진 일이다. 그래서 초선 의원보다 연륜 있고 또 준비된 3선 의원이 세종 문제를 풀 수 있다. 새로운 변화 혁신 개혁을 실현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임무다. 그러므로 입법권과 예산권을 헌법이 부여한다. 그런 점에서 국회가 권력을 획득하는 권력투쟁 정치 그동안 많은 힘을 썼고 몰두를 해왔는데, 그 권력을 가지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정치에 많은 성적을 못 냈다. 그런 것을 바꿀 사람은 김종민이다.”
-의정 활동하면서 잘한 것은.
“대한민국 권력이 특권과 독점화로 국민이 권력을 불신하고 있다. 이런 권력을 민주화하는 일이 제가 8년 동안 했던 일 중에 가장 켰다. 법사위 있으면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위해 최전선에서 노력했다. 다음으로 정개특위 간사를 하면서 선거법 개혁에 애를 썼다. 마지막으로 개헌특위에서 활동했고, 그 과정에서 ‘세종 행정수도’를 주장했고 국회의사당 분원 설계 예산도 잡았다. 그래서 당시 이춘희 전 시장 재직시절 세종시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100만 세종 실현 방안은.
“우선 대통령 세종집무실로 세종 발전의 방아쇠 역할을 할 것이다. 이것만 된다면 나머지 각종 문제는 순차적으로 따라온다. 현재 관련법은 ‘대통령 집무실을 둘 수 있다’라고 명시됐는데 이 조항을 ‘둔다’로 명확하게 바꿔 ‘의무’ 조항으로 해야 한다. 여기에 분원 개념을 넘어 주 집무실을 세종에 설치할 것도 넣어야 한다. 이와 관련 논란이 있을 수 있고 헌제 위헌 결정을 한번 더 돌파하겠다. 그때와는 다르다. 주 집무실이 세종에 설치되면 자연스럽게 행정수도. 외교 국제수도가 만들어지면서 미래 경제 수도까지 갈 수 있다.”
-교통 문제 해법은.
“외부 교통과 내부 교통으로 나눠 해결해야 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핵심은 KTX 세종역이다. 오송역이 아닌 천안 분기점에서 세종역 호남선으로 직선화해야 한다. 그러면 서울에서 호남까지 15분이 단축된다. 이동 시간을 줄고 비용도 준다. 엄청난 효율성이 생기는데 왜 안 하냐. 직선화하면 청주시민 반발이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특구를 만들면서 세종과 청주가 힘을 합쳐 청주국제공항을 만들면 된다. 그러면 오송역에 호남선 몇 번 더 정차하는 것과 국제공항으로 업그레이드 하는것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이익일지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100만 세종 프로젝트 수혜자 중 하나는 단연 청주가 된다. 내부적으로는 부족한 택시 증차와 셔클(수요응답형버스)로 교통체계를 개편하고 보완해야 한다. 전체적인 도시계획의 틀을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로 폭을 확대하는 검토도 필요하다. 최민호 시장표 이응패스는 장기적으로 좋다. 하지만 예산을 급격하게 당겨서 쓰기보다는 취약계층, 학생 등 단계적인 방향이 맞다.”
-심심한 세종, 공약은.
“문화는 기본적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야 하고 차별화가 있어야 한다. 억지로 만들 수 없다. 그래서 외교 국제수도 세종을 해야 한다. 외교부가 이전하면 특별법을 만들어 외교 기구와 재외 공간 이전에 관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서 해외문화원, 국제기구를 세종에 두고 중앙공원 등에 프랑스, 영국, 북유럽, 호주 거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야 한다. 결국 관광객 유치와 세종시민이 즐길 거리가 만들어진다. 이런 로드맵 실행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세종에 본원이 있는 대통령 집무실이다.”
-세종시민에게 한마디.
“세종시는 시간이 없다. 이대로 그냥 가면 인구 50만 지방 도시로 그냥 머물 것이다. 지금 이런 식으로는 세계적인 명품 도시 행정수도 어렵다.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하고 대한민국을 설득해야 한다. 행정수도는 다른 말이 필요 없이 세종시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모아서 미국 워싱턴 DC 같은 국제도시로 가야한다. 당장 4년, 5년 안에 결론을 못 내면 이런 꿈들은 깨진다. 잘못하면 인구 50만에 지방 중소도시로 계속 안주하게 될 것이다. 세종에서 정말로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 꼭 시민께서 결단을 내려주시고 추진력 있는 3선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지지 부탁드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