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60여년간 쌓아온 가전 사업 노하우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통신 등 혁신 기술이 더해지며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남다른 경쟁력이 있는 가전, TV 분야 외에도 스마트홈과 로봇, 모빌리티, 커머셜,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노린다.
LG전자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안정적으로 이뤄내는 데에는 가전 사업 역량과 노하우가 큰 역할을 했다. LG전자의 제품은 서로 연결되고 학습하며, 단순한 가전 기능을 넘어 실시간으로 고객과 공감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최소 5억개에 달하는 LG전자 제품은 가정과 도로, 상업 공간 등 일상 속 모든 공간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는 LG전자 자산으로 활용되는데, LG전자는 이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수요에 더 잘맞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 세계 2억대 이상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웹OS 운영체제를 앞세워 콘텐츠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AI 지원 지능형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기기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이를 고유 자산으로 AI 기술에 활용해 사용자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통해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기기 자체에 탑재돼 직접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것도 LG전자에 긍정적이다. 제품 제조 역량부터 AI 기술,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SW) 역량을 모두 보유한 만큼 온디바이스 AI 구현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남다른 경쟁력이 있는 가전, TV 분야 외에도 스마트홈과 로봇, 모빌리티, 커머셜,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노린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순항…'가전 경쟁력' 밑바탕
최소 5억개에 달하는 LG전자 제품은 가정과 도로, 상업 공간 등 일상 속 모든 공간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는 LG전자 자산으로 활용되는데, LG전자는 이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수요에 더 잘맞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 세계 2억대 이상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웹OS 운영체제를 앞세워 콘텐츠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AI 지원 지능형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기기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이를 고유 자산으로 AI 기술에 활용해 사용자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통해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기기 자체에 탑재돼 직접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것도 LG전자에 긍정적이다. 제품 제조 역량부터 AI 기술,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SW) 역량을 모두 보유한 만큼 온디바이스 AI 구현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혁신 기술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영역 확장
'글로벌 선도 가전 브랜드'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해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비전이다.
LG전자는 서비스로봇 등 상업용 로봇 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한 산업용 로봇 분야,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등 가정용 로봇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를 공급하는데 더해 관제(모니터링·제어) 솔루션을 제공해 HW부터 SW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공급업체'로 영역을 넓힌다.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본격적으로 사업화하고, AI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디지털 기술 등 등대공장 노하우도 고객사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자동차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정의하고,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AI 기술과 전장 경쟁력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미래 사업'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 기대
전 세계에 뻗어있는 제품들을 통해 각종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재편하는데 성공하면서 글로벌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을 만나 양사 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한 것도 LG전자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LG전자가 TV 사업을 통해 축적한 콘텐츠·서비스 역량에 메타 플랫폼과 생태계가 결합되면 XR(확장현실) 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년 메타와 협력한 XR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조주완 사장은 "메타의 초거대 AI 모델(라마3)을 전 세계 5억대 이상 LG전자 제품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적용한다면 어떤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양사의 협력 범위는 굉장히 넓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조 사장과 톰 라이언 파라마운트스트리밍 CEO가 함께 콘텐츠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기도 했다.
톰 라이언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LG전자는 존경받는 글로벌 스마트 TV 선두주자"라며 "양사는 파트너십을 더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서비스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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