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태호 "이종섭, 귀국 즉시 사퇴해야…계급장 떼고 수사받길"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조기 귀국하는 이종섭 호주대사에 대해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이 대사 귀국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종섭 대사의 귀국이 여론무마책이 아니라 사태 해결의 시발점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귀국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선거 내내 꼬투리를 잡혀 정권심판론의 단골메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영남 중진(3선)인 김 의원은 이번 총선 낙동강 벨트 격전지인 경남 양산시을에 출마한다.

한편,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던 중 호주대사로 임명돼 '해외 도피' 지적을 받아온 이종섭 대사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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