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2024년도 상반기 박물관 자료 수집에 나선다.
진흥원은 고만화자료 등 희귀 만화자료를 수집·보존해 문화유산으로서 전승하기 위해 자료를 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구입 대상은 1994년 이전 출간된 만화 단행본 및 연속간행물, 작가 본인의 육필 원고 및 창작 도구 등이다. 1946년 출판된 김용환 작가의 '보물섬' 등 1940년대 전후 출판된 국내외 희귀 만화자료 376작품을 우선 구입한다. 육필 원고를 저작권자가 직접 신청하지 않을 경우 소장 경위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진흥원은 공고를 통해 김산호 작가의 '나타난 킴', 고우영 작가의 '안개 노파', 신동우 작가의 '서부의 찜' 등 육필 원고와 단행본 및 잡지 등 162점을 구입했다. 현재 한국만화박물관은 원고, 원화, 단행본, 연속간행물 등 약 3만 2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그 중 '토끼와 원숭이', '엄마찾아 삼만리', '코주부 삼국지' 3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자료는 4월 1~12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 및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자료를 대상으로 실물 접수 후 유물 구입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구입 대상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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