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 대광마을주민 대책위원회는 14일 지역주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 사계 4U 사업으로 망해 먹는 대광마을을 살려달라는 호소문을 낭독했다.
대광마을주민 대책위원회는 “함양 사계 4U 사업의 부지로 선정된 대광마을에 논·밭·들·산을 모조리 없애고 먹고 살 길을 없애버리고 한다”며 “1000억이 넘게 들어갈 함양 사계 사업이 성공한다는 보증도 없고, 주택 100채 하우스팜 20개 분양대금 단돈 1원도 군 금고에 예치한 것이 있냐”고 따져 물었다.
또 “대광마을은 원주민들과 출향인들이 들어와 고소득 사업 개발 구상을 하고 있다"며 "절대로 무작한 공권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함양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어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경남도) 213억원의 공모 사업 '함양 사계 4U‘가 선정됐으며, 2024년부터 2027년 4년간 기금 213억원에 함양군지자체 예산 186억원을 더해 399억원과 민간 투자 973억원을 유치한 총 사업비 1186억원이 투자된다.
또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방정원, 에코빌리지를 조성하여 귀농·귀촌 인구 유입과 정착을 도모하고, 렌탈하우스, 캠핑존, 스마트팜, 친환경 대중골프장 등이 단계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