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윌리엄김 대표, 취임 첫해 연봉 27억 수령

기사등록 2024/03/19 11:19:04

최종수정 2024/03/19 18:00:47

윌리엄김 신세계인터 대표, 작년 연봉 27억 수령

신세계인터 작년 영업익 487억…전년比 57.8↓

윌리엄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윌리엄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에도 새로 선임된 최고경영자(CEO)에게 전년 대비 두배에 가까운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윌리엄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는 급여 21억6500만원, 상여 3억6600만원, 기타근로수당 1억7800만원 등 총 27억9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이끈 이길한 전 대표의 총보수 14억3700만원과 비교하면 약 88.5% 증가한 수준이다.

이밖에 지난해 문성욱 부사장은 11억2100만원, 장재영 고문은 10억4100만원, 김덕주 전무는 5억8200만원, 심한석 전무는 5억7100만원의 보수를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각각 받았다.

윌리엄김 대표는 글로벌 패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콜로라도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구찌 CFO(최고재무책임자), 버버리에서 리테일·디지털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지난해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경영을 맡고 있다.

윌리엄김 대표의 연봉은 패션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에 속한다.

이준서 삼성물산 부사장의 지난해 총 보수는 9억5200만원이었으며, 구본걸 LF 회장은 2022년 17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월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다수 경험한 윌리엄김 대표를 영입했다.

하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8% 감소한 487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매출 역시 12.8% 감소한 1조354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윌리엄김 대표 부임 이후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구성, 재고 효율화, 유통망 재정비, 이커머스 투자 등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윌리엄김 대표가 자신있는 영역인 이커머스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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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윌리엄김 대표, 취임 첫해 연봉 27억 수령

기사등록 2024/03/19 11:19:04 최초수정 2024/03/19 18: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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