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최진석 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2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최 회장은 1988년 노 관장과 결혼했으나 지난 2015년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혔다. 이후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이 이혼을 거부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노 관장은 2년 뒤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및 조단위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665억 원과 위자료 명목으로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후 노 관장은 1심에서 요구한 재산분할의 형태를 주식에서 현금으로 바꾸고 금액도 2조 원대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