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 적용 위한 MOU
한화 3남 김동선 이끄는 한화로보틱스도 진출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주방 효율을 높이고 인건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주방 자동화에 관심을 보이는 유통 기업이 늘고 있다. 롯데GRS는 푸드테크 기업과 손잡고 롯데리아에 자동 튀김기 도입을 계획 중이다.
한화는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주방에 로봇시스템을 적용한 파스타엑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역시 주방 자동화 사업을 검토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다양한 푸드테크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장 인력 효율화와 외식업계 구인난 해소를 위한 주방 자동화를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GRS는 8일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가 20년간 자동화 설비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F&B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 적용을 위해 양사간 MOU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론 점포 자동화를 위한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해 각사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상호 이익 실현을 목적으로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한 프로토타입 모델 개발 ▲점포 대상 자동화 설비 현장 적용 ▲자동화 장비 개발에 필요한 운영 서비스 정보 제공 등의 사안이 주요 골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GRS는 네온테크사가 개발한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을 롯데리아에 맞는 고도화 개선 모델 개발 완료 시 올해 하반기 내 패티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과 함께 매장에 적용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네온테크사의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은 작업자가 원재료를 투입한 뒤 바스켓의 이동, 쉐이킹 작업 및 조리 완료 후 완전한 쿠킹 작업을 위한 기름 떨이 작업 과정을 로봇 스스로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한화푸드테크는 고메이494한남에 '파스타엑스'(파스타 X)를 오픈할 계획이다. 주방에서 조리를 도울 수 있는 로봇시스템을 갖출 예정으로, 파스타엑스는 회사가 앞으로 구현해 나갈 푸드테크의 베타테스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을 역임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은 자신이 맡은 유통과 로봇 부문 신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있다.
실제 파스타엑스가 문을 여는 고메이494한남은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곳이며, 한화푸드테크는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에 한화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450조원 가치를 지닌 푸드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를 2027년 약 3420억 달러(약 450조원)로 전망했다.
지난달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고, '한화로보틱스'와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역시 주방 자동화 사업을 검토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상표 '쿡 솔루션'을 등록하고 주방 자동화기기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
상표 쿡 솔루션엔 요리용 기구와 설비 소매업, 전기식 요리용구 소매업 등을 지정 상품으로 등재했다. 이외에도 가스레인지·가스버너·고기구이기·냉동 냉장고·아이스크림 제조기계 등을 취급한다.
쿡 솔루션은 '골목식당' 등 그동안 백 대표가 자영업자를 만나 솔루션을 제공해 온 데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쿡 솔루션을 통해 외식사업자들이 주방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화는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주방에 로봇시스템을 적용한 파스타엑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역시 주방 자동화 사업을 검토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다양한 푸드테크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장 인력 효율화와 외식업계 구인난 해소를 위한 주방 자동화를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GRS는 8일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가 20년간 자동화 설비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F&B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 적용을 위해 양사간 MOU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론 점포 자동화를 위한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해 각사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상호 이익 실현을 목적으로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한 프로토타입 모델 개발 ▲점포 대상 자동화 설비 현장 적용 ▲자동화 장비 개발에 필요한 운영 서비스 정보 제공 등의 사안이 주요 골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GRS는 네온테크사가 개발한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을 롯데리아에 맞는 고도화 개선 모델 개발 완료 시 올해 하반기 내 패티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과 함께 매장에 적용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네온테크사의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은 작업자가 원재료를 투입한 뒤 바스켓의 이동, 쉐이킹 작업 및 조리 완료 후 완전한 쿠킹 작업을 위한 기름 떨이 작업 과정을 로봇 스스로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한화푸드테크는 고메이494한남에 '파스타엑스'(파스타 X)를 오픈할 계획이다. 주방에서 조리를 도울 수 있는 로봇시스템을 갖출 예정으로, 파스타엑스는 회사가 앞으로 구현해 나갈 푸드테크의 베타테스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을 역임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은 자신이 맡은 유통과 로봇 부문 신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있다.
실제 파스타엑스가 문을 여는 고메이494한남은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곳이며, 한화푸드테크는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에 한화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450조원 가치를 지닌 푸드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를 2027년 약 3420억 달러(약 450조원)로 전망했다.
지난달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고, '한화로보틱스'와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역시 주방 자동화 사업을 검토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상표 '쿡 솔루션'을 등록하고 주방 자동화기기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
상표 쿡 솔루션엔 요리용 기구와 설비 소매업, 전기식 요리용구 소매업 등을 지정 상품으로 등재했다. 이외에도 가스레인지·가스버너·고기구이기·냉동 냉장고·아이스크림 제조기계 등을 취급한다.
쿡 솔루션은 '골목식당' 등 그동안 백 대표가 자영업자를 만나 솔루션을 제공해 온 데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쿡 솔루션을 통해 외식사업자들이 주방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