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몽펠이에 대학 연구진 연구 결과 발표
바게뜨·소금빵 등 정제 탄수화물 식단이 '외적 매력도' 낮춰
![[서울=뉴시스] 아침 식사로 바게트나 소금빵 등 정제 탄수화물을 먹는 습관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https://img1.newsis.com/2022/12/01/NISI20221201_0019537785_web.jpg?rnd=20221201115300)
[서울=뉴시스] 아침 식사로 바게트나 소금빵 등 정제 탄수화물을 먹는 습관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아침 식사로 바게트나 소금빵 등 정제 탄수화물을 먹는 습관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은 '아침에 정제 탄수화물 자주 섭취하는 경우 매력 감소한다는 연구 발표'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연구진들은 정제 탄수화물을 아침에 섭취한 사람들이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한 사람들보다 덜 매력적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몽펠리에 대학(University of Monpellier) 연구진들은 얼굴의 매력도가 피부나 성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인슐린과 혈당 수치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의 제1저자인 클레어 베르티캇(Claire Berticat) 진화생물학 박사는 "우리의 식단 선택이 외모에 빠르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런 생리학적 변화는 다른 이들이 외적 매력을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면서 얼굴의 외형을 미묘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20~30세 남녀를 모집해 정제 탄수화물과 비정제 탄수화물로 이뤄진 식단을 차려 실험 참가자들에게 무작위로 제공했다.
정제 탄수화물 식단에는 밀가루로 만들어진 프랑스식 바게트, 잼, 사과와 오렌지 주스, 설탕이 함유된 커피 등이 제공됐으며 비정제 탄수화물 식단에는 버트와 치즈가 들어간 통밀빵, 오렌지와 사과,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커피가 제공됐다.
연구진들은 식사 시간 전후로 실험 참여자들의 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일정한 조명이 설치된 공간에서 참여자들의 얼굴을 촬영했다. 그후 해당 사진을 평가자 그룹에 전달한 뒤 개인의 외모를 평가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서 클레어 박사는 "실혐 결과는 성별과 식단에 따라 다르며, 이는 다이어트와 외적 매력도 사이의 복잡한 인과관계를 설명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식단 선택이 건강뿐 아니라 얼굴의 매력도와 같이 사회적 중요성을 지니는 특성과 관련해서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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