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코로나19로 폐렴 증세 악화
장례 5일장으로…윤 "YS 정치적 동반자" 애도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남희 하지현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손 여사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숙환으로 숨을 거뒀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으로, 손 여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폐렴 증세가 악화돼 2022년 12월부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손 여사가 2022년 12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며 "오늘 정오쯤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오후에 영면에 드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여사가) 인공호흡기 등을 끼고 치료를 받아오셨다"며 "암 등 다른 질병은 없었지만 연세가 워낙 고령이라 상태가 호전되지 못 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손 여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보내드리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하늘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을 만나 행복하게 계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사님께서는 평생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사셨다"며 "신문 독자 투고란까지 챙겨 읽으시며 김영삼 대통령님께 민심을 전하셨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정치적 동반자의 역할을 해주셨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손명순 여사께서는 평생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이었던 김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셨다"고 추모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랜 세월 민주주의 투사로, 야당 정치인으로, 또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받아냈던 김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버팀목은 65년의 반려자 손명순 여사"라고 기렸다.
이어 "손 여사와 김 전 대통령께서 함께 맨땅에서 일궈낸 후, 후대에 물려주신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며 "생전 손명순 여사께서 보여주셨던 헌신, 따스함을 국민의힘은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상도동 사저로 김 전 대통령님을 찾아뵐 때마다 매번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신 손 여사님을 떠올린다"며 "평생 김 전 대통령님과 함께 인고와 헌신의 삶을 살아오신 손 여사님의 편안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손 여사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숙환으로 숨을 거뒀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으로, 손 여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폐렴 증세가 악화돼 2022년 12월부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손 여사가 2022년 12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며 "오늘 정오쯤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오후에 영면에 드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여사가) 인공호흡기 등을 끼고 치료를 받아오셨다"며 "암 등 다른 질병은 없었지만 연세가 워낙 고령이라 상태가 호전되지 못 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손 여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보내드리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하늘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을 만나 행복하게 계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사님께서는 평생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사셨다"며 "신문 독자 투고란까지 챙겨 읽으시며 김영삼 대통령님께 민심을 전하셨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정치적 동반자의 역할을 해주셨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손명순 여사께서는 평생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이었던 김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셨다"고 추모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랜 세월 민주주의 투사로, 야당 정치인으로, 또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받아냈던 김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버팀목은 65년의 반려자 손명순 여사"라고 기렸다.
이어 "손 여사와 김 전 대통령께서 함께 맨땅에서 일궈낸 후, 후대에 물려주신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며 "생전 손명순 여사께서 보여주셨던 헌신, 따스함을 국민의힘은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상도동 사저로 김 전 대통령님을 찾아뵐 때마다 매번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신 손 여사님을 떠올린다"며 "평생 김 전 대통령님과 함께 인고와 헌신의 삶을 살아오신 손 여사님의 편안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손 여사는 이화여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때인 2015년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왔다.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 3녀를 뒀다.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손 여사의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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