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여성단체가 세계 여성의날을 앞두고 광주 도심에서 여성대회를 열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6일 오후 3·8세계 여성의날을 앞두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여성대회를 열었다.
이날 여성대회에는 임수정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고광완 광주시행정부시장, 여성단체 민우회 등 주최 측 추산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여성의례, 대회사, 축사, 공연, 3·8여성선언, 행진 순으로 열렸다.
여성단체는 균형 잡힌 저출생 대안과 여성가족부 복원 등 성평등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수정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저출생 문제는 성평등 문화와 다양한 가족 형태, 장시간 노동환경이 해결되지 않으면 극복할 수 없다"며 "정부는 저출생 해결과 거리가 먼 여성가족부 폐지와 인구부 설치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젠더 폭력 근절 교육,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 성평등 실현을 위한 실천 과제를 외면하고 돌봄과 가사 노동을 여성 정책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여성가족부를 복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여성단체 회원들은 '성평등 민주주의' 구호를 외치며 민주광장~충장우체국~금남공원~광주 YMCA 일대를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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