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여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신청 서류 제출 예정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지난해 말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가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 4·10 총선 비례대표로 도전한다. 윤 대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돼 활동 중이다.
윤 대표는 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7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한 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을 대표해 정책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현재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법안이 부족하다. 관련 정책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18년 동안 (보육원에서) 살았던 경험과 현장의 이야기를 가지고 국민들이 느끼는 격차를 줄이겠다"며 "사각지대의 청년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출발을 이룰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2002년생인 윤 대표는 유한대학교 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18년간 보육원 생활을 한 경험을 토대로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SOL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는 보육원과 그룹홈, 가정위탁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아동들을 후원자들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단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총선을 앞두고 윤 대표를 영입했다. 이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명직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됐다.
당은 윤 대표와 관련 "공포였을 현실을 극복하고 이제는 그 경험을 함께 나누며 밝은 미래를 꿈꾸는 청년"이라며 "소외된 청년들이 당당한 대한민국의 일원이 되도록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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