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과 통합 문제 가닥 잡힌 다음…기다려 달라"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갑 선거구 출마자로 이름이 거명되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재선, 논산계룡금산)가 “당의 전체적인 총선 전략을 정리하고 (세종 출마는) 그 다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4일 김 대표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내 상황이 복잡해지고 조금 보류 중인데, 순차적으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은 우선 큰 것부터 해결하고, 민주당 의원들과 통합 문제 등 이런 것들이 좀 가닥이 잡힌 다음 (세종갑 출마)얘기를 할 것이며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9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번 주말까지 최종 결론 내려고 일단은 세종 갑 선거구로 마음을 좀 고치는 중”이라고 말한 것과 비교하면 한 발 빼는 모양새다.
같은 날 김 대표는 세종시를 찾아 일부 민주당 당원들을 만나 세종시 갑 선거구 상황을 듣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과 대변인을 지내는 등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세종시 명예시민 30호이기도 한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2017년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를 지속 요구하고 2018년부터는 세종의사당 조항 신설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의결을 촉구하는 활동 등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의 세종행이 결정되면 오는 제22대 총선에서 갑 지역 선거 판도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민의힘은 갑 선거구에 류제화(40) 변호사를 지난 21일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이미 공천을 마치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세종갑’에 노종용, 박범종, 이강진, 이영선 예비후보 4인 경선 지역으로 분류해 발표했다. 경선은 갑 지역구 시민을 대상으로 100% 국민경선으로 오는 10일~11일 이틀간 진행된다.
해당 선거구는 현직인 홍성국 민주당 의원 불출마로 전략 지역이 된 곳이다.
한편 지난 21대 총선 세종시 갑 선거구는 홍성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17호 인재로 영입, 전략 공천받아 출마해 56.4%의 득표율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김중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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