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7일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7살 하린과 5살 예린 자매와 출연해 일상을 전한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2024.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딸들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27일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배우 강소라가 스페셜 내레이션을 맡아 소유진과 호흡을 맞춘다.
이날 조현우가 일곱 살 하린과 다섯 살 예린 자매와 출연해 일상을 전한다. 하린, 예린 자매는 엄마가 나가자마자 아빠 조현우와 기쁨의 댄스를 추며 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조현우는 "엄마한테 말하면 안 돼"라며 악마의 속삭임과 함께 두 딸을 디저트 가게로 데려간다. 하린과 예린은 간식은 주말에 먹자고 했던 엄마와의 약속을 새까맣게 잊은 채 탕후루와 구슬 아이스크림의 맛에 푹 빠진다.
하린은 입에 지퍼를 잠그는 시늉으로 완전 범죄를 꿈꾼다. 조현우는 "이건 혼나도 돼. 너무 맛있다"라며 두 딸의 데이트와 두려움을 맞바꾼 모습을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조현우는 하린, 예린과 함께 아내를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한다. 국가대표 훈련 일정 탓에 두 달 동안 독박 육아를 했을 아내를 위한 이벤트인 것.
조현우는 손수 된장찌개를 준비하고, 하린과 예린은 손편지를 준비한다. 특히 조현우는 세 살 연상 아내를 향한 사랑꾼 모드를 보여주기 위해 귀여운 난쟁이 코스튬을 입는다. 하린, 예린도 깜찍한 아기 요정들로 변신한다.
한편 하린, 예린 자매는 남다른 '조현우 바라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린은 아시안컵에서 부상 투혼을 펼친 조현우에게 직접 연고를 찾아 발라준다. 예린은 고사리손으로 조현우의 다리 안마에 나선다.
더욱이 하린은 조현우가 아시안컵으로 카타르에 있을 당시 음성 메시지와 태극기, 금메달 이모티콘으로 응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07.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6일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보낸 문자에 답장하지 않았다는 논란과 관련 "누가 보더라도 저를 막기 위한 시도"라며 전당대회 개입을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외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게 "6개월 내내 (문자와 관련한) 이야기가 없었는데 튀어나온다는 건, '저를 막으려 한다'고 다들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논란을 제기한 인사가 당무 개입을 한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의에는 "많은 분이 걱정하시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전당대회는 축제의 장이고 미래 비전이 제시되는 장이 돼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덮이는 것에 지지층과 당원들이 대단히 걱정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권 주자들이 총선 책임자였던 한 후보가 문자에 답장하지 않은 것은 선거 패배 원인을 제공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한 것에는 "1월 이후부터 3월 초까지는 국민의힘이 대단히 상승세였다"며 "이미 (지지세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대단히 무리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원희룡 후보를 포함해서 그런 말씀을 한 분들은 김 여사에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전혀 안 하지 않았나"라며 "공식적인 대통령실 통로로 (사과를) 요구했던 제게 그 책임을 뒤집어씌우면 상식적으로 사람들이 동의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사적·공적 문제를 구분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비판에는 "대단히 동의하기 어려운 말씀"이라며 "당무를 사안의 당사자와 논의하는 게 괜찮은 건가.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하든 간에 공사 구분을 철저히 해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자신과 대통령실 간 소통이 없었다'는 윤상현 후보의 지적에는 "잘못 아시는 것"이라며 "그때도 그렇고 지난 2월 KBS (신년 대담) 때도 요청을 드렸다"고 했다.
그는 "(당시에) 저는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가 대통령실의 반대 의견을 강하게 받은 직후 사퇴 요구까지 받은 상황이었다"며 "대통령실은 사과가 필요하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OBS 인터뷰에서 원희룡 후보 등 사이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우리 당이 화합해서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대응하지 않고 참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오후 JTBC 인터뷰에서 누가 이번 논란을 제기한 인물이 누구라고 보는지 묻는 질의에 "제가 추측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누가 보더라도 저를 막기 위한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 전당대회 개입이나 당무 개입으로 보일 수 있는 이런 식의 행동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가 전당대회에 개입한 것이라는 일각의 시각에는 "설마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만 짧게 대답했다.
이번 논란으로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저는 누구보다도 윤석열 정부가 끝까지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며 "그것에 이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정 관계의 합리적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후보는 자신이 제안한 제삼자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특검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에서 민주당이 정하는 특검을 찬성하느냐, 대법원장이 정하는 특검을 찬성하느냐로 프레임이 바뀌었다"며 "제가 말씀드린 게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야당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주장하는 것에는 "전당대회에 개입해서 제가 국민의힘을 이끄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일종의 북풍 공작"이라며 "민주당에서 제가 당선되는 것을 되게 위협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