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선거구 획정안 본회의 처리 앞두고 여야 협상 점검
'공천 파동' 속 공천 심사 문제 삼는 지적들도 쏟아질 듯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선거구 획정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연다. 최근 '공천 파동'을 둘러싼 난상토론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구 획정 관련 여야 협상 상황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는 오는 29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막판 선거구 획정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이날까지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획정위가 지난해 국회 제출한 원안은 서울과 전북에서 의석을 각각 1석 줄이고, 인천과 경기에서 1석씩 늘리는 안이다. 민주당은 진보 텃밭인 전북 1석과 보수 강세지역인 부산 1석씩 줄이자는 입장이되, 국민의힘이 이 안을 반대하면 선관위 원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야가 전날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오는 28일 열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선 민주당 방침대로 선관위 원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획정위 원안이 처리되면 ▲서울 종로구, 중구성동갑·을 유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유지 ▲양주동두천연천갑·을, 포천가평으로 정리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현행 유지 등 여야 정개특위 간사가 합의한 4개 특례구역 지정안도 무산될 처지다.
최근 공천 파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 과정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공천 불공정성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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