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실종자 수는 공개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2년 동안 사망한 자국군 규모가 3만1000명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날 만으로 2년을 맞았다.
25일 AP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2024년' 포럼에서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3만1000명이 사망했다. 30만 명도 아니고, 15만 명도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기만적인 집단이 거짓말하는 그 무엇도 아니다"라면서도 "그렇지만 이러한 손실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큰 희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상자나 실종자 수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망자 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때문에 우크라이나 측 사망자는 줄곧 미국 등 서방 정보기관과 러시아 측 집계에 의존해 추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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