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밀라노 패션위크' 진출…유럽 수출길 열린다

기사등록 2024/02/22 11:15:00

서울시-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업무협약

밀라노 패션위크에 국내 패션 브랜드 선발

[서울=뉴시스]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왼쪽)과 카를로 카파사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회장이 밀라노 패션위크 개막일인  20일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밀라노 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공=서울시)
[서울=뉴시스]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왼쪽)과 카를로 카파사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회장이 밀라노 패션위크 개막일인  20일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밀라노 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공=서울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는 9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2025년 S/S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서울패션위크를 대표하는 한국 디자이너들이 처음 무대에 선다.

서울시는 세계대표 패션도시 밀라노를 거점으로 유럽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 K-패션의 가치를 알리고, 국내 패션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와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는 지난 20일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본부에서 K-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밀라노 패션위크 플랫폼을 활용한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 ▲패션산업의 혁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적 대화 ▲양도시 패션·뷰티 유관기관과의 교류 협력 증진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바탕으로, 서울시와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는 유럽 시장에 경쟁력 있는 K-패션 브랜드를 선정해 2025년 2월 밀라노 패션위크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도록 준비과정을 지원한다.

시는 밀라노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유통망 확보에 나선다. 앞으로 백화점, 쇼룸, 편집샵 등 이탈리아 프리미엄 유통망에 K-뷰티·패션 전용관을 조성하기 위한 '서울시-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유통업체' 삼자 간 구체적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이번 협약으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그 간 코로나19, 비용 등의 문제로 글로벌 무대 진출이 쉽지 않았던 K-패션 유망 브랜드들의 유럽 진출이 속도가 날 것"이라며 "유럽 시장의 유통망을 다각화하고, 우리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네트워킹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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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밀라노 패션위크' 진출…유럽 수출길 열린다

기사등록 2024/02/22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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