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후 33개 품목 172억원 거래…거래량 증가 추세
2027년 3.7조 성장 목표…"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세종=뉴시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21/NISI20240221_0001484907_web.jpg?rnd=20240221154450)
[세종=뉴시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지난해 문을 연 온라인도매시장이 유통단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되는 동시에 꾸준히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거래 품목을 늘리고, 이용자 확대를 통해 시장 면모를 갖춰 올해 연간 거래액 5000억원을 달성하면 유통 비용을 더 낮춰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단위 온라인도매시장에서는 첫 거래가 이뤄진 지난해 10월16일부터 올해 2월18일까지 청과물과 계란·돼지고기, 쌀 등 33개 품목, 2801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총 5600t 규모, 172억원 상당으로 일 평균 35건, 2억1200만원(69t) 수준이지만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12월부터는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설 연휴를 앞둔 1월 마지막주에는 일 평균 거래량이 6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30일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온라인도매시장은 기존 도매시장의 구조적 경쟁 제한 한계와 물류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판매자와 구매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산지에서 도매법인, 중도매인을 거쳐 실구매자에게 전달되는 기존 도매시장 유통경로를 단축해 산지에서 곧바로 실구매자에게 전달되는 직접거래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실제 거래 분석 결과 기존 도매시장 대비 농가 수취가는 4.3% 상승하고, 출하·도매 단계 비용은 9.9% 절감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거래규모가 커지면 물가 안정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뉴시스]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실적.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21/NISI20240221_0001484500_web.jpg?rnd=20240221102536)
[세종=뉴시스]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실적.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농식품부는 온라인 도매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총력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거래액 규모를 5000억원 달성해 우리나라 대표 도매시장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거래 규모(4조7000억원)의 11% 수준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규모가 있는 부산 엄궁농산물도매시장, 대전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위해 1분기 안으로 연간 거래금액 50억원 이상을 충족하는 산지 농산물유통센터(APC) 460개소를 모두 유치하는 등 이용자 모집에 집중한다. 중소형 마트, 외식·가공업체 등 실구매자들이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전국 농산물을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등록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소고기, 콩 등 취급 품목을 늘리고, 가공식품 거래도 추진한다. 판매자 가입 요건 완화 필요성과 현재 별도 운영 중인 비축농산물 거래시스템(aTBid)을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과 통합해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기존 도매시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권역별 통합물류 거점으로 변화해 온라인도매시장 사전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공동 배송, 소분·재포장 등 물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찾아 시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시장 면모를 조기에 갖출 수 있도록 올해 거래금액 목표 5000억원 달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농산물 물가가 높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통단계를 단축할 수 있는 온라인도매시장이 가지는 의미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온라인도매시장을 조기 활성화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그 이익이 농업인과 소비자, 유통인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서울 양재동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방문해 거래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21/NISI20240221_0001484911_web.jpg?rnd=20240221154647)
[세종=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서울 양재동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방문해 거래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