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정치 사안으로 책임자 고발" 유감
황의조 '수사브로커' 논란에…"방지대책 준비"
"총선 때 양당 대표 신변보호 등 대비책 실시"
이번주 중 조직개편 등 경찰 내부 인사 마무리
'클린스만 논란' 정몽규 고발…종로서에 배당
[서울=뉴시스]김남희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수사한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데 대해 경찰이 유감을 표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 사안으로 수사기관의 책임자를 고발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우 청장과 옥영미 전 부산강서경찰서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이 대표 피습 직후 경찰이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페트병으로 물청소를 한 것이 범행 현장 훼손이자 증거 인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전국의 수많은 수사 경찰관들의 사기 문제 등에 앞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하나의 반면교사가 돼 이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청장은 오는 4월 열리는 국회의원선거(총선)과 관련해선 "각 정당 후보자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하면 양당 대표에 대한 근접 신변보호를 포함해 그에 맞는 안전대비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전선거운동 등 전통적인 선거 관련 범죄에 더해 딥페이크 등 사이버상에서 교묘히 합법과 불법을 오가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 관련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라인에서 브로커(문제)와 연계해 강제수사를 포함한 방법으로 진행 중"이라며 "차단장치를 강구해놨는데 그것이 100% 작동되는지, 브로커 문제가 미연에 방지되는지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더 세밀한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 사안으로 수사기관의 책임자를 고발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우 청장과 옥영미 전 부산강서경찰서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이 대표 피습 직후 경찰이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페트병으로 물청소를 한 것이 범행 현장 훼손이자 증거 인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전국의 수많은 수사 경찰관들의 사기 문제 등에 앞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하나의 반면교사가 돼 이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청장은 오는 4월 열리는 국회의원선거(총선)과 관련해선 "각 정당 후보자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하면 양당 대표에 대한 근접 신변보호를 포함해 그에 맞는 안전대비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전선거운동 등 전통적인 선거 관련 범죄에 더해 딥페이크 등 사이버상에서 교묘히 합법과 불법을 오가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 관련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라인에서 브로커(문제)와 연계해 강제수사를 포함한 방법으로 진행 중"이라며 "차단장치를 강구해놨는데 그것이 100% 작동되는지, 브로커 문제가 미연에 방지되는지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더 세밀한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경찰청 인사 청탁 사건 등 문제점이 드러난 경찰 승진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이번 인사에서는 사전 감사 기능을 통해 공정한 승진 심사가 이뤄지는지 체크하고 있다"며 "한 단계 진보된 인사 개선안은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올 연말 인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휩싸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KT&G 사외이사들의 호화 해외출장 논란에 대해선 서울 수서경찰서가 횡령 혐의로 수사 중으로, 다음주 중 고발인 조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가오는 개학과 관련해선 전직 경찰과 교사를 주축으로 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채용해 현장에 투입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도 105명 증원해 학교폭력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경찰은 이번 주 중 일선 경찰서 인사를 끝으로 '치안 현장 중심'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내일(20일)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합동 출범식을 갖는다.
윤 청장은 조직 개편 시행과 관련해선 "많이 보완했지만 일부에서는 문제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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