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2022년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러시아군 전사상자는 최소한 31만5000명에 달한다고 CNN과 BBC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그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이른바 군사작전 정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고위 당국자는 또한 러시아군이 이제껏 우크라이나 전쟁에 들인 비용이 최대 2110억 달러(약 281조7905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작전을 이어가면서 이처럼 막대한 전비를 투입했다.
이중 우크라이나군이 흑해에서 러시아 해군의 중형과 대형 군함을 적어도 20척을 파괴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러시아군은 무기판매의 취소와 연기 등으로 1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고 당국자는 소개했다.
다만 고위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군이 심각한 탄약 부족에 빠져 있다며 철수하기로 결정한 동부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이외 전선에서도 러시아군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자는 미국 의회에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을 포함한 긴급 예산안을 신속히 승인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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