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자 초청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국가R&D에 '연구생활장학금' 도입할 것"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청년 과학자들을 만나 "지난 2022년 12월 행사에서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서 120명이 장학금을 받도록 하여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에서 젊은 과학자들을 초청해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를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2월에도 같은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은 뛰어난 인재가 많고 과학기술이 발전한 나라들이 선진 강대국이 되는 시대"라며 "미래 과학자들이 성장해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대전에서 열린 열두번째 민생토론회 뒤 연달아서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통해 석사의 경우 최소 월 80만원, 박사의 경우 월 11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2023년에 선발된 대통령과학장학생(대학교 1·3학년) 110여 명, 중·고교생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50여 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과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학기술계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과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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