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은 27일까지 기생충 감염률이 높은 지역 군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간흡충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장내기생충 퇴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 진행 결과 감염률은 2021년 6.6%, 2022년 1.5%, 지난해 0.9%로 감소 추세다.
지난해 검사한 주민 999명 중 감염된 9명의 기생충은 모두 간흡충으로 확인됐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주방 기구 사용하면서 감염된다. 초기 증상은 거의 없으나 급성 감염기에는 상복부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만성기에는 허약,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간경변, 담관암이 나타난다.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은 군 보건소나 가까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검체용기(대변통)를 받아 분변을 채취한 후 제출하면 된다.
양성 판정 시 치료제를 투약하고 2~3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감소 추세로 예방 퇴치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