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50위…1위 아쿠냐 주니어·11위 오타니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판타지 랭킹에서 83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온라인에서 가상으로 선수단을 운영해 게임을 하는 판타지 게임의 선수 랭킹 상위 300위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전체 83위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00위권 이내에 포함됐다. 2루수 중에서는 7위다. MLB닷컴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내야수 김하성은 감독에게 모든 것을 해줄 수 있다"고 호평했다.
미국 야구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는 김하성이 올 시즌 17홈런 61타점 80득점 2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중에서는 56위다. 스티머는 이정후의 데뷔 시즌 성적을 12홈런 58타점 84득점 9도루 OPS 0.785로 예상했다.
전체 1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해 41홈런 73도루를 기록하며 MLB 역사에서 단일 시즌 40홈런과 70도루를 동시에 작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MLB닷컴은 "역사적인 성적을 낸 슈퍼스타 아쿠냐 주니어는 의심의 여지없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스티머는 올해 아쿠냐 주니어의 성적으로 38홈런 100타점 135득점 56도루 OPS 0.983을 예측했다.
올겨울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는 11위에 선정됐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올 시즌 50홈런과 20도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타니의 올 시즌 예상 성적은 39홈런 106타점 114득점 20도루 OPS 0.926이다.
고우석(샌디에이고),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과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한 류현진, 최지만은 판타지 순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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