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 임무에 충실히 해 줄 것 거듭 호소"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여당은 7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한 것이며 국민의 아픔을 외면하고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온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우리 필수의료 분야를 지키고 지방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현실에 맞서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19년 만에 이루어진 의대 정원 확대는 저출생, 고령화, 지역 소멸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그럼에도 대한의사협회가 설 연휴 이후 파업을 선언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이미 10조원 이상 필수 지역의료 수가 인상,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의료사고 공소 제기 면제 특례법 등 다양한 보완책과 의료 환경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로 국민께서 더는 고통받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의료인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해 줄 것을 거듭 호소한다"며 "의료 혁신의 목적은 오직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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