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허경환이 미모의 의사와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허경환이 의사 한지민 씨와 소개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올해 43세인 허경환은 개그맨 오정태·백아영 부부를 통해 한지민 씨를 소개받았다. 네 사람은 눈이 쏟아지는 캠핑장에서 만났다. 허경환은 "소개팅에 유독 약하다"며 긴장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허경환은 한지민 씨에게 좋아하는 스타일의 남자를 물었다. 그러자 한지민 씨는 "유머있고 자상한 타입"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떤 스타일의 여성을 좋아하는지 묻자 허경환은 "맑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오정태의 아내인 백아영 씨는 한지민 씨가 소화기내과 전문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낳으면 허준이 되겠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허경환은 의학용어를 활용한 유머로 어색했던 분위기를 풀었다. 허경환이 의과대학에서 이뤄지는 PK실습(Poly-Clinic) 등을 언급하자 한지민 씨는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커피를 타면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허경환은 "소개팅에 약하다. 말을 잘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오늘 진심이라서 재미가 없는 것"이라고 짚었다.
허경환은 "이 이야기는 앞서 가는 이야기인데, 아기를 좋아한다. 태어나서 5살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빨리 커서 나랑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말고 언제 한 번 커피 한잔 하자"며 자연스럽게 애프터를 신청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