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주 대비 2%p↓…민주당은 동일
윤-한 갈등 봉합 후 여당 지지율 하락 주목
이준석·이낙연 신당 각각 3%…정의당 1%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변동이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민주당이 두달여 만에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한 것이다. 특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벌였다가 봉합한 이후 당 지지율이 2%포인트나 떨어졌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 23일~25일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동일했다.
이번 조사 '지지 정당' 항목에 처음으로 포함된 이준석 신당(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가칭 개혁미래당)은 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해 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1%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34%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31%)은 지난주와 같았다. 인천·경기는 민주당이 36%를 기록하면서 국민의힘(33%)을 3%포인트 앞섰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서울·인천·경기에서 3%를 기록했고, 대구·경북에서는 7%로 집계됐다. 이낙연 신당은 서울에서 2%, 광주·전라에서 5%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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