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T 협회장 자격으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
"챗GPT 등 파괴적 혁신, 전 산업 영역 패러다임 전환"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은 산업 전반의 기반 인프라로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위해 방송과 통신 분야에서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우수한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를 포함한 미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자격으로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 사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를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제안한 3개의 6G 주파수 대역이 후보 대역으로 최종 채택되는 등 6G 시대를 이끌어갈 우리나라 ICT 영향력이 세계 속에서 자리매김하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를 잠시 돌아보면 챗GPT라는 블랙스완으로 시작한 파괴적 혁신은 ICT 산업을 넘어 전 산업 영역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며 우리들의 일상 속으로 더욱 깊숙이 파고들어 있다"며 "(KAIT는) 생성형 AI가 촉발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정책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들의 신규 AI 비즈니스 창출 지원하는 등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거대한 정보의 바다 안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디지털 플랫폼 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국가의 디지털 발전은 물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해관계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와 고민도 함께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방송통신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사장은 끝맺음으로 올해 갑진년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청룡의 힘찬 기운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도전 정신으로 혁신의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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