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울릉도·독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자정을 기해 울릉도·독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북서부내륙(문경, 상주, 김천 등)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대구(군위)와 경북중부내륙(청송, 의성, 칠곡 등)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형성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가끔 눈이 내리겠다.
대구와 경북중부내륙에는 오늘 낮까지 0.1㎝ 미만으로 눈이 날리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0.5㎝ 내외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해기차는 해수면 온도와 기온 차이다. 해기차가 클수록 강수 강도가 강해진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은 북동산지 금강송 3.4㎝, 상주 화동 2.7㎝, 칠곡 팔공산 1.9㎝, 문경 마성 1.1㎝ 등이다.
울릉도·독도와 경북서부내륙 지역 예상 적설량은 5~20㎝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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