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왕산 40㎝ 폭설…시골 제설작업은 지지부진 "불편"

기사등록 2024/01/21 17:18:56

최종수정 2024/01/21 17:35:55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 왕산면 일대에 4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일부 마을 도로의 경우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21일 왕산면 주민 A씨에 따르면 강릉시에서 왕산면으로 귀촌 한 지 5년이 넘었지만 A씨는 "집과 진입로가 그동안 한차례도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왕산면 사무소에 여러차례 민원을 접수했지만 마을 이장과 상의하라며 이장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답변만 돌아왔다"고 밝혔다.

왕산면과 같은 대부분 시골마을은 이장이 농사용 트랙터를 이용해 마을길 제설작업을 진행한다. 시는 트랙터 사용에 대한 유류비를 일부 지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지점 적설량은 강릉 왕산면 43.6㎝, 삼척 도계 36.3㎝, 강릉 성산면 26.7㎝, 삽당령 38㎝, 미시령 31.9㎝, 진부령 25.6㎝, 대관령 15㎝ 등이다.

강릉을 포함 영동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한파특보가 발효돼 치워지지 않은 눈이 얼어 통해에 불편이 예상된다.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일부 마을에서 폭설로 인한 정전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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