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2150억원 지원

기사등록 2024/01/17 15:57:57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금융 대출 1300억원

강남사랑상품권 850억원…골목상권 특화사업

[서울=뉴시스]강남구청 전경.(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남구청 전경.(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남구가 2150억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세부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1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강남사랑상품권 850억원 발행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 및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해 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한다.

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된 강남구 소재 사업장으로, 지원 금액은 고정금리 2%로 개인은 5000만원 이내, 법인은 3억원 이내다.

높은 대출이자를 내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는 1000억원 규모의 시중은행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구 제휴 은행을 통해 신규대출 대상 최대 3억원까지 대출금의 2∼2.5% 금리를 지원한다는 식이다.

올해 강남사랑상품권은 지난해 비해 210억원 증액한 85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1인당 50만원씩, 액면가보다 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고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관내 제로페이 및 서울페이 등록 가맹점 2만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활력 넘치는 지역 상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영동시장, 도곡시장 등 전통시장의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지원 사업, 경관 조명 개선, 축제 지원 등을 통해 쾌적한 쇼핑 환경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대규모 자금 지원이 관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게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고 경영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 기업, 소상공인이 동행하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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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2150억원 지원

기사등록 2024/01/17 15:57: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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