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칠레 센트럴 대학교에 한국자료실을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칠레센트럴대학교 한국자료실은 전 세계 34번째 해외 한국자료실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제공하는 한국 역사, 문화, 언어 관련 자료 등 1607책이 비치됐다.
특히 자료실에서는 한국 전통 문양 미닫이문과 좌식 책상이 있어 이용자들이 한국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아, 유럽, 중동 등 28개국 33개 주요 도서관에 한국자료실을 설치해 약 13만 책의 한국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김학재 주칠레대한민국대사, 산티아고 곤잘레스 칠레센트럴대학교 총장, 파트리시오 실바 칠레센트럴대학교 이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칠레센트럴대는 지난 2018년부터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학 석사과정을 운영하는 대표 한국학 선도기관이다.
대학에 설치된 세종학당, 비교한국학연구소를 통해 한국어 강의, 한국과 중남미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한국자료실은 학생 및 교수진의 한국 관련 학습, 교육,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해외 주요 도서관에 한국자료실을 설치해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칠레센트럴대학교 한국자료실 개관으로 한-칠레 양국 간의 문화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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