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 신문' 배포 이어 물의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의 지시로 지난 15일 전체 시의원 및 시의회 사무처 직원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특정 언론사의 기사가 공유됐다. (사진=독자 제공) 2024.01.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16/NISI20240116_0001460339_web.jpg?rnd=20240116111808)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의 지시로 지난 15일 전체 시의원 및 시의회 사무처 직원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특정 언론사의 기사가 공유됐다. (사진=독자 제공) 2024.01.16.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동료 의원들에게 배포해 논란이 된 허식(66) 인천시의회 의장이 이번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기사를 시의회 단체채팅방에 공유했다.
1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허 의장은 전날 오전 11시14분께 시의회 간부 직원을 통해 특정 언론사에서 보도한 "한동훈 '北개입 변란' 5·18 너무 몰라…국힘 분열만 불렀다"는 제목의 기사를 카카오톡 단체방에 공유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간부 직원은 '의장님 요청으로 공유합니다'라면서 해당 신문의 1면 대장과 기사 주소를 올렸다.
해당 채팅방에는 허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인천시의원 40명과 시의회 사무처 직원 등 65명이 있었다.
공유된 기사에는 마이클 이(91) 전 CIA 요원의 말을 빌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광주 5·18을 민주화 투쟁으로 정의하고 헌법전문 수록을 적극 추진한다고 공언하는데 참으로 기가 막히고 한심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허식 의장 사태는 한 위원장의 섣부른 5·18 헌법전문 수록 발언에서 촉발됐다'며 '정부와 여당 대표(한 위원장)의 역사적 몰이해 탓에 총선을 앞두고 국힘 지지자들의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어 안타깝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국무부에서 기밀 해제된 미국 정부 문건에 따르면 5·18은 '김대중 추종자들'과 '북한 민간 공작대원들'이 개입한 것으로 돼 있다"면서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같은날 김대영(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은 해당 채팅방에 '허 의장이 현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아직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천시의회가 불필요한 이념 논쟁과 논란에 휩싸이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뉴시스는 이날 허 의장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1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허 의장은 전날 오전 11시14분께 시의회 간부 직원을 통해 특정 언론사에서 보도한 "한동훈 '北개입 변란' 5·18 너무 몰라…국힘 분열만 불렀다"는 제목의 기사를 카카오톡 단체방에 공유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간부 직원은 '의장님 요청으로 공유합니다'라면서 해당 신문의 1면 대장과 기사 주소를 올렸다.
해당 채팅방에는 허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인천시의원 40명과 시의회 사무처 직원 등 65명이 있었다.
공유된 기사에는 마이클 이(91) 전 CIA 요원의 말을 빌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광주 5·18을 민주화 투쟁으로 정의하고 헌법전문 수록을 적극 추진한다고 공언하는데 참으로 기가 막히고 한심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허식 의장 사태는 한 위원장의 섣부른 5·18 헌법전문 수록 발언에서 촉발됐다'며 '정부와 여당 대표(한 위원장)의 역사적 몰이해 탓에 총선을 앞두고 국힘 지지자들의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어 안타깝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국무부에서 기밀 해제된 미국 정부 문건에 따르면 5·18은 '김대중 추종자들'과 '북한 민간 공작대원들'이 개입한 것으로 돼 있다"면서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같은날 김대영(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은 해당 채팅방에 '허 의장이 현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아직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천시의회가 불필요한 이념 논쟁과 논란에 휩싸이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뉴시스는 이날 허 의장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2일 전체 시의원에게 배포한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신문. (사진=독자 제공) 2024.01.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04/NISI20240104_0001452043_web.jpg?rnd=20240104110646)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2일 전체 시의원에게 배포한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신문. (사진=독자 제공) 2024.01.04. [email protected]
앞서 허식 의장은 지난 2일 비서실을 통해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신문을 전체 의원실에 배포했다. 허 의장이 이번에 채팅방에 공유를 지시한 기사 또한 해당 매체에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특별판 신문에는 '5·18은 DJ 세력·北이 주도한 내란', '일반 시민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군사작전', '가짜 판치는 5·18 유공자' 등의 5·18 왜곡·폄훼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4일 허 의장에 대한 엄정·신속 대응을 지시했다. 이에 인천시당은 지난 7일 1차 윤리위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허 의장은 7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실을 찾아 윤리위원회 개최 직전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허 의장의 탈당계 제출은 윤리위와 별개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탈당계는 제출 즉시 효력이 발생하므로 허 의장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가 불가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허 의장이 의장직을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18일 의장 불신임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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