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지역 산업사와 변천 공유 기회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내 지역 산업사와 변천을 확인할 수 있는 소장품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유물은 ▲과거 안산 소재 기업에서 생산한 완제품이나 부품 ▲안산 지역 공단 생활사와 시민사회 관련 자료 ▲기타 안산지역 현대사 자료 ▲안산지역 소금 생산 관련 자료 등이다.
자료를 소유하고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이나 단체 소장자, 문화재매매업자나 법인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접수 기간은 29일부터 2월2일까지다. 신청한 유물은 평가·선정 과정을 거쳐 3월 말에 최종 구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타 구입 절차 등 세부 안내 사항은 안산시청 홈페이지와 안산산업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그동안 구입·기증·기탁 등으로 소장품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1만2062점의 유물을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안산시 최초의 경기도 등록문화재로서 박물관에 전시된 기아 3륜 트럭 T600(경기도 등록문화재 제5호),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0호), 목제솜틀기(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1호)도 구입·기증 방식을 통해 확보된 유물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시민의 가치를 상징하는 소중한 기억들이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 전시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값진 자료들의 가치가 이번 공개구입 기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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