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결의 위반…한미일 방위 공약 철통"
[서울·워싱턴=뉴시스] 이혜원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규탄했다.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시스 질의에 대변인 명의로 "미국은 북한의 14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답했다.
국무부는 "이번 발사는 최근 몇 년간 북한이 발사한 다른 탄도미사일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의 이웃 국가들에 위협이 되고 지역 안보를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사 당시 한미일 미사일 경보 공유 시스템이 가동됐는지 질문엔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내용의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 성명으로 갈음했다.
인태사령부는 성명에서 "한국, 일본, 미국은 3국 간 작전 공조를 통해 각국의 방어를 보장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북한은 한국시간 14일 오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사거리가 3000~5500㎞인 중거리급으로 파악되며, 고체연료를 이용한 신형 IRBM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처음이자 지난달 28일 이후 2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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