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예멘 후티 공습에…산업부, 석유·가스 수급 긴급 점검

기사등록 2024/01/14 15:00:00

최종수정 2024/01/14 18:55:29

산업부, 석유公·가스公·정유4사 한자리에

"고유가에 국민부담 커지지 않도록" 당부

[AP/뉴시스]2023년 11월19일 예멘 후티 반군 헬리콥터가 화물선 갤럭시 리더 납치를 위해 화물선에 접근하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10일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겨냥해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 미국과 영국 해군이 대규모 해상 교전을 통해 발사체들을 격추시켰다고 당국이 밝혔다. 즉각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2024.01.10.
[AP/뉴시스]2023년 11월19일 예멘 후티 반군 헬리콥터가 화물선 갤럭시 리더 납치를 위해 화물선에 접근하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10일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겨냥해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 미국과 영국 해군이 대규모 해상 교전을 통해 발사체들을 격추시켰다고 당국이 밝혔다. 즉각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2024.01.10.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최근 미국·영국이 예멘 후티 반군에 맞대응하며 중동 지역 전쟁이 확산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석유·가스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점검에 나섰다.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날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SK에너지·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와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이 없고, 중동 인근에서 항해·선적 중인 유조선·LNG 운반선이 모두 정상 운항 중인 것을 확인했다.

다만 에너지 수급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비상상황에 대비해 석유공사·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가스의 비축현황을 확인하고 비상대응 매뉴얼을 살폈다.

아울러 산업부는 향후 유가상승으로 인해 국민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업계의 노력도 당부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관련 사태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유관기관 및 업계와 함께 석유·가스의 수급 동향과 유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최 차관은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2%를 공급하는 등 국내 에너지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최근의 중동 정세로 인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하며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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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예멘 후티 공습에…산업부, 석유·가스 수급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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