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가 임신·출산 지원사업 강화와 함께 임산부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우선 유축기 대여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최대 4개월까지 연장한다. 또 임산부 출산 준비 교실 및 모유 수유 교육, 산후우울증 및 신생아 건강관리, 아기 마사지 교육 등 다양한 임신·출산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직장인 임산부들을 위해 임산부 등록과 영양 플러스 지원사업을 온라인(정부 24) 신청도 가능하도록 운영을 확대한다.
또 둘째 애 지원금 확대(300만 원)와 함께 난임부부 지원을 강화하고, 고위험의 임산부·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지원 등 각종 의료비를 소득에 상관없이 지원한다.
앞서 의왕시는 임산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지원 사업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응답률 47.4%) 만족도가 70% 이상(보통 22%, 불만족 8%)으로 조사되는 등 임산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총 17개 항목으로 크게는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 인식도(인식 67.4%), 사업 만족도(만족 70.3%), 출산율 증가를 위한 선호 정책, 모유 수유 향상을 위한 개선 사항,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보건소 홈페이지와 모성상담실(031-345-3596)에서 안내한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결정으로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속해서 임산부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발굴·추진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의왕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산모의 건강한 산후 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산후 조리비, 산모 건강 관리사 서비스 비용 최대 100만 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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