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대 금리로 대출 갈아타는 고객 몰려 '완판' 출발
시중은행 대비 인뱅 금리 경쟁력, 전세대출도 초반 쏠림 가능성
![[성남=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통합관제실에서 직원이 대출이동 중계시스템 모니터링 화면을 살펴보고 있다. 2024.01.08.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08/NISI20240108_0020186842_web.jpg?rnd=20240108154435)
[성남=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통합관제실에서 직원이 대출이동 중계시스템 모니터링 화면을 살펴보고 있다. 2024.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앞세운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환승 고객이 몰리고 있다.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시장을 놓고 은행 간 금리 경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날 오후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가 한도소진으로 중단됐다. 현재는 서비스를 재개한 상태다. 서비스 개시일 완판 매진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3%대 금리가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최대한도 10억원에 최저금리 연 3.49%, 이날은 3.50%를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권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조달비용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약 56.9%로, 은행권 전체 평균 38.3%에 비해 조달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도 흥행 요인이다. 당행에서 타행으로 갈아타기할 경우 중도상환해약금을 기존 주담대와 동일하게 100% 면제했다. 일단 카뱅으로 환승한 이후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으로 언제든지 갈 수 있도록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원활한 접수를 위해 환승 고객이 일시에 몰리면 접수량을 조절하면서 한도소진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뱅들은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은 이날 최대한도 10억원에 최저금리 3.66% 수준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규 취급한 주담대 평균금리는 케이뱅크 4.34%, 카카오뱅크 4.44% 수준이다. 5대 시중은행은 하나은행 4.51%, 우리은행 4.55%, KB국민은행 4.58%, 신한은행 4.59%, NH농협은행 4.79% 순이다.
그동안 취급한 주담대 잔액기준 평균금리는 카카오뱅크 4.18%, 케이뱅크 4.32%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은 우리가 4.20%로 케뱅보다 낮았다. 이어 신한·하나 4.37%, 국민 4.52%, 농협 4.54% 수준이다.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 상품은 신용대출과 주담대에 이어 오는 31일부터 전세자금대출까지 확대된다. 인뱅들은 전세대출 금리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담대와 같은 초반 쏠림이 나타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신규취급한 전세대출 평균금리는 케이뱅크 3.81%, 카카오뱅크 3.98%, 토스뱅크 3.99% 수준으로 인뱅 3사가 모두 3%대를 보였다. 5대 은행은 국민 4.28%, 하나 4.41%, 신한 4.42%, 농협 4.52%, 우리 4.61% 등 4%대다.
그동안 취급한 잔액기준 평균금리는 토뱅 3.92%, 카뱅 4.25% 케뱅 4.49%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은 국민이 4.70%로 가장 낮았고 이어 농협 5.02%, 신한 5.17%, 우리 5.27%, 하나 5.45% 순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