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투자진흥지구 ‘우주산업’ 첫 지정 등 투자유치 박차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각종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있는 투자진흥지구로 우주산업을 처음 지정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소재 ㈜컨텍 ‘아시아 스페이스 파크’(ASP) 사업장이 신규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컨텍은 우주 지상국 서비스 및 위성영상 전문의 도내 ‘뉴스페이스’ 기업으로, 국내 우주 스타트업 코스닥 상장 1호이기도 하다.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된 ‘컨텍 ASP’에는 200억원이 투입되고 오는 위성안테나 12기와 관제실, 우주환경체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에서 첨단기술활용산업 업종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첨단제2과학기술단지와 하원테크노캠퍼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등을 활용하며 본격적인 기업·투자유치 및 자금 지원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 도외 기업 2개소와 투자금액 290억원과 신규 고용창출 30여명의 업무협약을 한데 이어 투자촉진조례를 개정해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제주’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투자진흥지구,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과 함께 지난해 확충한 자체 인센티브를 활용 다양한 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제2첨단단지, 하원테크노캠퍼스 등 대규모 입지 개발 기회를 맞아 1대 1 기업 상담과 유관기관 합동 설명회 등을 병행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 신성장산업 분야 성장에 맞춰 투자기업들이 다양해진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규모 산업입지 개발을 구체화해 본격적인 기업 지원 성공 사례를 만들어 향후 투자유치 활동에 탄력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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