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광주 방문…5·18 국립묘지 참배

기사등록 2024/01/04 05:00:00

최종수정 2024/01/04 05:36:16

광주·충북 신년인사회…중원 지지층 결집

이재명 현장 피습에 한동훈 신변보호 고심

[대전=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대전 동구 대전역에 도착,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1.02. suncho21@newsis.com
[대전=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대전 동구 대전역에 도착,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는다. 대표적인 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주에서 한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산 피습 사건의 여파로, 이날 한 위원장에 대한 당과 경찰의 신변 보호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충북 청주로 이동해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여권은 그간 공식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 민주화 운동은 민주주의 발전의 큰 업적"이라며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2일 부산을 찾은 이재명 대표가 현장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하면서 한 위원장의 신변 위협에 대한 긴장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같은 날 '한 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올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이 대전·대구를 방문했을 땐 당원과 지지자들이 몰려 통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광주 일정의 수행을 위해 강도 높은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도 경비 인력 증원 등으로 한 위원장 신변 보호에 만전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경찰청의 경우 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는 한 위원장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와 우발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통상적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전담 보호팀을 가동해 정치인을 경호하지만, 최근 이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전담팀을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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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광주 방문…5·18 국립묘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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